요즘 내가 꽤나 자주 하는 것을 꼽자면 롤토체스(TFT)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으로 말하자면, 그 유명한 게임 LOL의 캐릭터들을 모바일 전략게임(like 체스) 형태로 바꾼 것이다.
단계 별로 적절한 캐릭터를 유리한 위치로 배치하고, 주어지는 재화를 활용하여 팀을 강하게 만들어가면서, 다른 7팀과 차례로 겨루어가며 끝내 승리를 쟁취해야하는 게임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정말 재밌다.
내게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매일 10시간씩 하고 싶을만큼 재밌다 (현실은 운동할 때 1-2판 정도밖에 못한다. 극도의 자제력이 필요함.)
이 롤토체스를 하면서 항상 팀장과 이야기하던 것이 있다.
우리 제품도 이렇게 계속 머물 수 있게(머물고 싶게) 만들면 좋겠다고.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한 번이라도 더 제품을 찾아오게 만들 수 있을지, 제품을 사용하며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몰입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여전히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AI를 연구하는 것에 비해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
제품을 만든다면, 롤토체스와 같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고, 기꺼이 패키지를 구매(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소비가 오히려 더 기쁘고 즐겁다)하며, 한 시간만 더 하고 싶은 제품.
그리고 어떻게 설계하는가에 따라.. 데이터가 귀한 AI에 유저들이 머무는 행동 패턴은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참고로… 실력은 형편 없다.


